유커 절반 면세점 간다…롯데면세점, “국경절 방문 유커 28% 증가”

입력 2016-10-18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월 1 ~7일, 방한 유커 25만 명 중 12만 명 방문

(자료제공=롯데면세점)
(자료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중국 국경절 동안 유커(중국인 관광객) 절반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 25만여 명(인천국제공항공사 집계)의 유커 가운데 중 12만여 명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유커 9만4000여 명과 대비해 28%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온라인 마케팅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제공하는 ‘바이두 지수’를 분석한 결과,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중 1위에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두 지수는 조회수, 연관 검색어, 검색률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산정되는 수치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위력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웨이보 팬수는 6일 기준 729만여 명으로 삼성갤럭시(825만여 명)에 이어 중국 내 해외 기업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니클로(600만 명), 애플(310만 명), 아디다스(200만 명)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중국 맞춤형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알리페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마련해 쇼핑 정보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판 페이스북인 ’런런왕’ 계정은 물론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홍보사이트 등도 운영 중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있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중국인 대상의 다양한 온라인 채널 운영을 통해 유커들의 방한 유치를 확대하고, 이들의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쇼핑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56,000
    • -1.96%
    • 이더리움
    • 3,361,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447,300
    • -1.89%
    • 리플
    • 891
    • +22.39%
    • 솔라나
    • 208,200
    • -1.23%
    • 에이다
    • 466
    • -2.1%
    • 이오스
    • 638
    • -3.63%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7
    • +1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50
    • +1.21%
    • 체인링크
    • 13,650
    • -6.06%
    • 샌드박스
    • 340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