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신규 아파트 분양가… 1년만에 첫 하락세

입력 2016-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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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9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제공=HUG 주택도시보증공사)
▲‘16년 9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제공=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기록하던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17일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6년 9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전국 민간 아파트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9월말 기준 1㎡당 283만 2000원으로 전월 대비 0.16% 하락하며 1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4%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6개 지역은 하락했다. 보합세를 기록한 지역은 5개 지역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05% 하락해 427만1000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24% 감소했으며 기타지방은 1.30%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가 1.71% 올랐으며 중대형 면적은 하락했다.

한편 9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7967가구로 전월(2만3583가구) 대비 4384가구가 증가했다. 전년 같은기간(1만6693가구) 보다도 1만1274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총 1만7403가구가 신규 분양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6037가구) 53% 증가한 수준이며, 전국 분양물량의 62.2%를 차지했다. 수도권에 이어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기타지방(25.5%)이며 5대 광역시 및 세종시(12.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금천구, 마포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3631가구가 공급됐다. 1㎡당 평균 분양가격은 628만300원으로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인천지역과 경기지역 민간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격은 각각 2.05%, 5.63% 하락한 316만8000원, 336만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중 부산지역은 기장군에서 117가구가 공급됐다. 1㎡당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45% 오른 3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기타지방인 강원도는 속초시에서 651가구가 신규로 분양했다. 1㎡당 평균 분양가격이 0.14% 오른 210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도로 제주시의 경우 1㎡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7.11% 상승한 308만3000원을 기록했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최근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청약률 양극화 및 초기분양률 감소, 그동안 누적된 대규모 공급물량 및 가계부채 우려로 인한 대출규제 등 미분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할 때 일정부분 분양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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