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삼성·미국 등 '갤노트7 발화 원인'분석 착수… 국내외 '쓰리트랙' 조사

입력 2016-10-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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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에 본격 돌입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발화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 4~5대에 대한 발화 원인 집중 분석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도 KTL에 제품 설계도 등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자체 조사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변수를 가정한 시나리오별 시험과 안전 검증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 해외 규제 당국이 현지 소비자로부터 수거한 갤럭시노트7도 국내로 들여와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국내 첫 사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발화 사고를 일으킨 기기에 대해서도 정밀 재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 기기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다. 앞서 KTL은 지난 2일 이 기기에 대해 외부케이스와 배터리 충격에 대한 눌림 흔적, 배러티 자체결함 원인 불확실성 등의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다만 현장조사가 아닌 X레이 등의 검사에 따른 결론으로 KTL의 부실조사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조사와 별개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 해외 규제 당국도 조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KTL, 삼성전자 등이 1차 리콜 당시 냈던 '배터리 제조 결함' 등 원인 진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더욱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발화 원인이 워낙 많아 이른 시일 내에 직접적인 원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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