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만에 영업익 최저치…2조6000억 증발

입력 2016-10-12 17:28 수정 2016-10-12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최악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올 3분기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 예상치가 7조8000억 원에서 5조2000억 원으로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47조 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인 매출액 49조 원, 영업이익 7조8000억 원보다 각각 4%(2조 원), 33%(2조6000억 원) 감소한 수치다.

정정된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9.63% 줄어들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73%, 영업이익은 36.12%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수정한 3분기 실적은 지난 2014년 3분기 기록한 4조600억 원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12년 1분기(45조2700억 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7 교환에 따른 비용을 반영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의 생산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1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던 손실 규모가 3조 원이 넘게 커진 거스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의 변동 사항은 2016년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하고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근거해 변동 사항 잠정실적 공시를 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갤럭시노트7 중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함에 따라 4분기 수익성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3: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06,000
    • +2.61%
    • 이더리움
    • 3,173,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32,400
    • +3.69%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80,700
    • +3.38%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4
    • +2%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3.49%
    • 체인링크
    • 14,050
    • -0.35%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