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김영란법, 과잉반응으로 법 취지 퇴색해선 안 돼”

입력 2016-10-11 1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에 대해 “건전한 활동과 교류 등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과도한 접대, 촌지, 선물 등을 주고받거나 학연, 지연 등에 기대서 부정하게 청탁하는 게 문제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탁금지법을 우리 사회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하겠다”면서 “지나치게 과잉반응해서 법의 취지가 퇴색되고 부작용만 부각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저녁 시간에 취미생활과 자기계발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벌써부터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며 “물론 시행 초기이다 보니 다소 혼란스러운 점도 있고, 공직사회에서는 ‘아무도 안 만나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몸사리기 행태도 일부 나타난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이 법을 집행하는 다른 유관기관들과 합심해서 법의 취지에 맞게 우리 사회가 투명해지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또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대해 “핵 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최소한의 외교적 관계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는 유엔 차원의 제재나 우리나라와 미국 등의 양자 대북제재 외에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돼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10,000
    • -1.18%
    • 이더리움
    • 3,643,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499,900
    • -2.65%
    • 리플
    • 750
    • +0%
    • 솔라나
    • 230,800
    • -0.26%
    • 에이다
    • 503
    • +0.2%
    • 이오스
    • 676
    • -1.74%
    • 트론
    • 219
    • +2.82%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3.59%
    • 체인링크
    • 16,670
    • +2.4%
    • 샌드박스
    • 38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