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다단계, 공정거래법상 통행세 위반”

입력 2016-10-11 13:56 수정 2016-10-11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11일 “LG유플러스 가입자만 모집하는 IFCI라는 통신다단계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의 단말기 구입 경로는 삼성이나 LG가 아니었다. 단말기 제조회사도 통신회사도 아닌 ‘루이콤’이라는 회사를 통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행세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루이콤이라는 회사를 알아봤더니 루이콤과 IFCI의 이사가 똑같았다. 거의 동일한 회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통행세는 대기업이 별다른 역할이 없는 계열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는 행위를 의미한다.

김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뒤 시행명령에 따라 다단계 수수료 지급을 중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한 공문을 보니, 수신 대상에서 IFCI는 없고, 대신 루이콤이 포함돼 있었다”며 “수신처가 대리점인데 다단계 업체도 아닌 루이콤이 왜 있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IFCI 간 거래 과정에서 루이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9,000
    • -1.47%
    • 이더리움
    • 4,099,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93,100
    • -7.83%
    • 리플
    • 770
    • -3.39%
    • 솔라나
    • 201,900
    • -5.17%
    • 에이다
    • 505
    • -2.51%
    • 이오스
    • 713
    • -2.46%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4.51%
    • 체인링크
    • 16,290
    • -3.78%
    • 샌드박스
    • 38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