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우디전력청과 협력 강화 MOU 체결…사업확대 기반 마련

입력 2016-10-04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사우디전력청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주영걸 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왼쪽)과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전력청 부사장(오른쪽)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사우디전력청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주영걸 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왼쪽)과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전력청 부사장(오른쪽)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전력청과 손잡고 중동지역 최대의 전력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중전기(重電機)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주영걸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대표와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전력청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전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89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현재 65GW 수준인 발전량을 10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업체 가운데 사우디전력청에 가장 많은 변압기와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중전기기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약 40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단순 기자재 공급관계를 넘어 사우디전력청과 설계 및 엔지니어링 표준화, 기술 교류, 신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중동지역 최대의 고객인 사우디전력청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전력청과의 MOU 외에도 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GE와 조선·엔진·기자재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9월에는 러시아 로스네프트와 상선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부문 합자회사 설립에 관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18,000
    • +0.43%
    • 이더리움
    • 3,419,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1.73%
    • 리플
    • 712
    • -1.66%
    • 솔라나
    • 211,100
    • +2.33%
    • 에이다
    • 462
    • -1.91%
    • 이오스
    • 637
    • -3.34%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5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4.31%
    • 체인링크
    • 13,850
    • -5.53%
    • 샌드박스
    • 343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