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씨 시신 부검…유족ㆍ시민단체 "부검 반대"

입력 2016-09-26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 당시 물대포에 맞은 후 중태에 빠졌다가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시신을 부검키로 결정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의 필요성이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씨 유족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백씨 사인이 경찰 물대포에 의한 외상임이 명백하므로 부검이 필요하지 않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수사기관이 부검을 강행하려는 것은 경찰의 폭력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장이 발부되면 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장례식장 안팎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백씨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26일 오전 0시께 서울중앙지법에 부검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전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601,000
    • -0.91%
    • 이더리움
    • 3,383,000
    • -5.37%
    • 비트코인 캐시
    • 449,400
    • -1.66%
    • 리플
    • 716
    • -1.92%
    • 솔라나
    • 209,200
    • +0.72%
    • 에이다
    • 460
    • -2.54%
    • 이오스
    • 636
    • -3.64%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50
    • +5.27%
    • 체인링크
    • 13,810
    • -5.48%
    • 샌드박스
    • 341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