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협력지원” 상생 나선 포털업계

입력 2016-09-12 10:24 수정 2016-09-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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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6건·카카오 11건 등 성장가치 높은 벤처 발굴해 투자·업무협약 체결 잇달아

국내 포털업계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상생 모델을 넓혀가고 있다.

12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들어 총 6건의 투자와 10건의 업무협약을 진행했으며, 카카오 역시 같은 기간 지분투자 및 인수 4건, 업무제휴 7건을 체결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 컨트롤러 개발 스타트업 ‘와이드벤티지’를 새롭게 합류시켰다. 지난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설립한 네이버는 러닝머신, 스마트글래스 등을 연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특히 ‘미래창조펀드’, ‘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게임인펀드’ 등 다양한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해 유망한 스타트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80여 개의 주문을 중개하는 벤처기업 ‘씨엔티테크’ 지분 20%를 인수하는 투자를 진행했다. 앞서 4월에는 수도권 5000여 개 주차장의 요금정보 찾기 기능을 가진 ‘파킹스퀘어’를 자회사로 편입,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카카오파킹’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국내 포털과의 업무협약이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벤처기업의 경우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포털의 이용자가 유입될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포털업계 역시 잠재적으로 성장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거대 IT기업과 연결점을 마련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첫 목표라고 봐도 된다”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와 상생하는 스타트업들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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