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 거목 전수조사…45종 213그루

입력 2016-09-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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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2017년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지리산의 생태적 가치 조명을 위해 이 일대 ‘거목(Big Tree)’에 대해 전수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산 거목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구상나무, 주목, 사스래나무 등 아고산대 수종을 포함, 숲의 건강성과 생태계 천이과정을 진단할 수 있는 극상림의 서어나무까지 총 45종 213그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조사 결과 지리산 종주능선을 기준으로 북쪽 사면으로는 구상나무ㆍ주목ㆍ전나무 등의 침엽수종이, 남쪽 사면으로는 들메나무ㆍ사스래나무ㆍ서어나무 등 활엽수종의 거목이 분포했다.

저지대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됐던 나무둘레 2m이상인 수목들이 해발고도 900m에서 1500m인 아고산대에 집중적으로 있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에 조사된 213그루 중 보전가치가 높은 30그루를 선정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선별된 대표 거목 30그루는 우리나라 특산종이자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구상나무, 주목, 사스래나무 등 아고산대 수종과 특정식물인 가문비나무 등 보호가치가 높은 수종들이다.

이들 거목에 대해서는 유전자를 확보해 종복원기술원 식물복원센터 수장고에 보관하고 후계목을 양성하는 등 거목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물자원정보를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탐방로 주변에 위치한 거목을 연결하는 탐방코스를 만들고 연계 해설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리산국립공원을 찾는 국민들이 거목을 통해 자연생태계를 이해하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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