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위원의 금리인상 발언과 북핵사태로 급락…다우 %↓

입력 2016-09-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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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45포인트(2.13%) 떨어진 1만8085.46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49포인트(2.45%) 내린 2127.81을, 나스닥지수는 133.57포인트(2.54%) 하락한 5125.9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금리인상 발언에다 북한의 핵실험 여파까지 겹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투표 이후 최악의 매도사태가 벌어져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퀸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연설에서 "기준금리인상조치를 너무 오래 기다려 미국 경기가 과열되고 금융 안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 인상을 강하게 지지하지 않았던 비둘기파의 로젠그렌 총재가 이처럼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하면서 시장이 강하게 반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로젠그렌 총재의 발언 이후 연내 기준금리인상을 예상한 확률이 60%를 넘어섰다.

존스 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 서비시즈의 유세프 아빠시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준금리인상 쪽으로 기울면서 9월중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호조세를 보였던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급락하면서 3.4%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로 대거 이동하면서 통신주는 2014년 2월 이후, 유틸리티업종은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너지와 원자재 제조업종도 2.8% 이상 하락했고 소비재업종도 일년내 최악의 장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금융과 보험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하락폭이 1.9%에 달했다. 이날 AT&T는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플, 아마존 및 엑손 모빌도 2.2% 이상 떨어졌다.

기준금리인상과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은 12일(현지시간) 시카고에 있을 라엘 브레너드 연준 위원의 연설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인상에 가장 강하게 반대해온 브레너드 위원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동향과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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