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23·KB금융그룹)과 김효주(21·롯데)가 우승을 놓고 최종일 경기에서 한판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시즌 5승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맹추격을 하고 있다.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번홀(파5) 이글에 힘입어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시즌 2승을 바라보는 김효주를 1타차로 제쳤다.
이미향은 2014년 LPGA 미즈노오픈 우승이후 2년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미향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는 이글 1개, 보기 4개, 보기 2개를 작성했다. 특히 김효주는 13번홀(피4)에서 천금의 샷 이글을 잡아냈다.
주타누간도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3위, 호주 교포 이민지도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가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만 8개 골라내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첫날 공동 2위였던 ‘8등신 미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날 버디만 7개 잡아내 합계 9언더파 206타로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JTBC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5일 오전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