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 총수 계열사 지분율 하락…1년새 0.14%↓

입력 2016-09-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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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기업집단(그룹) 총수가 보유한 그룹 계열사의 지분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평균 0.14% 가량 낮아졌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1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율은 평균 0.11%다. 1년 전(0.25%)보다 0.1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총수를 포함한 일가족이 보유한 지분율도 1년 새 0.42%포인트 떨어져 0.31%에 그쳤다. 4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수 지분율은 평균 0.08%, 일가족 지분율은 0.15%로 더 낮아진다.

그룹 내 회사가 다른 기업을 인수해 전체 발행 주식이 증가하거나 기존 계열사 간 합병으로 대주주 보유 지분율이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룹별로는 삼성, 현대차, SK, GS, 현대중공업, 한화 등 6개 그룹 총수의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1년 전보다 낮아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평균 지분율은 지난해 2.24%에서 올해 2.22%로 하락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89%에서 1.80%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0.51%에서 0.48%로 떨어졌다.

40대 그룹 중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0.0005%),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0.0016%),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0.07%), 구본무 LG그룹 회장(0.07%) 순으로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낮았다.

반면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롯데그룹의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명보유 지분이 실명으로 전환되면서 보유지분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까지 신 총괄회장의 계열사 지분율은 0.05%에 그쳤지만 최근 0.50%가 됐다.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도 1년 전보다 계열사 보유지분이 0.30%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2.0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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