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가계부채, 정부와 꾸준히 협의하고 있어”

입력 2016-08-18 10:51 수정 2016-08-18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부채 문제는 정부와 꾸준히 실무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한은 통화정책경시대회’ 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해 출범한 정부합동 가계부채TF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 대책이 나온 지 얼마 안됐다. 효과를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당국 실무진들과 꾸준히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다음날 금융위원회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은행 개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이고 질적 구조도 개선됐다고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내 경제에 대해 “우리 경제는 저상장 저물가 지속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등 적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인 여건도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의 경제구조와 국제분업체계 변화, 영국의 EU 탈퇴, 보호무역주의 경향 확산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경제현상을 분석하고 불확실성으로 휩싸인 앞날의 흐름을 전망하여 이를 토대로 시의 적절하게 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경제전문가들에게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18,000
    • -0.98%
    • 이더리움
    • 3,661,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88,200
    • -1.55%
    • 리플
    • 818
    • -4.66%
    • 솔라나
    • 216,900
    • -4.15%
    • 에이다
    • 488
    • -0.61%
    • 이오스
    • 667
    • -1.48%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2.71%
    • 체인링크
    • 14,850
    • -0.2%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