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부업 전방위 감시…내주부터 민원팀 가동

입력 2016-08-11 09:32 수정 2016-08-1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대부업권을 전방위로 감독한다. 개정 대부업법령 시행으로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권한이 금융위원회에서 금감원으로 이관된 데 따른 것이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금융소비자보호처 금융민원센터 내 대부업민원팀이 신설된다. 인원 구성은 팀장 1명, 팀원 2명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금융민원센터에는 은행민원팀, 중소서민금융민원팀, 생명보험민원팀, 손해보험민원팀, 금융투자민원팀, 특별민원대응팀 등 6개팀이 속해 있었다.

이로써 금감원은 대부업에 대한 감독, 검사는 물론 민원도 챙기는 등 역할 범위가 넓어졌다.

대부업 감독은 비은행 부분의 저축은행감독국 내 대부업감독팀이, 검사는 금융소비자보호처에 있는 은행ㆍ비은행소비자보호국의 대부업검사 1·2·3팀이 담당한다.

금감원이 대부업 감독을 전담하게 되자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달 10일 서울 통의동에 있는 금감원 연수원에서 ‘대부업 감독체계 개편에 따른 주요 대부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대부업계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아프로파이낸셜,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 리드코프, 태강대부, 에이원대부 등 6곳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번 대부업 감독체계 개편, 정책 서민금융상품 등을 통한 중금리 시장의 활성화 및 법정 최고금리 인하의 영향 등으로 인해 대부업권을 둘러싼 법적 및 경제적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부업체의 자발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협조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부위원장은 금감원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부위원장은 “새롭게 감독의 책임을 맡은 금감원의 역할도 막중하다”며 “관리 감독 인력을 충분히 확충하고 검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정 부위원장의 감독 인력 충원 발언은 대부업법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금감원의 추가 조직개편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민원센터에도 대부업 전담팀이 가동되는 만큼 민원, 감독, 검사 3박자가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15,000
    • -0.88%
    • 이더리움
    • 3,471,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480,400
    • -2.22%
    • 리플
    • 725
    • -1.23%
    • 솔라나
    • 237,400
    • +3.13%
    • 에이다
    • 484
    • -3.01%
    • 이오스
    • 648
    • -2.56%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2.57%
    • 체인링크
    • 15,550
    • -5.76%
    • 샌드박스
    • 36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