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사격 김장미, 금메달 쏠까… 올림픽 2연패 노려

입력 2016-08-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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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24)가 올림픽 사격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김장미는 9일 저녁(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이 종목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장미는 리우에서 2연패를 노린다.

김장미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 밖의 쾌거였다. 첫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김장미의 나이는 스무살.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는 13위로 예선 탈락했다. 올림픽 무대가 힘겨워 보였으나 25m 권총 예선에서 591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나섰다.

결승에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잉(중국)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끝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여갑순 이후 한국 여자 사격 20년 만에 금메달이었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기대를 모았던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서 충격의 5위에 그치며 아직까지 메달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어 김장미에게 거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장미와 함께 황성은(23)도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결승은 이날 오전 4시1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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