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BOJ 회의결과 실망감에 급등…달러·엔,103.47엔

입력 2016-07-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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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1% 급락한 103.4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69% 떨어진 114.6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107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직후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2.83엔까지 추락(엔화 가치 상승)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날 BOJ는 본원통화를 연간 80조 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기준금리도 현행 마이너스(-)0.1%로 동결하기로 했다. 대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연간 3조3000억 엔에서 6조 엔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달러 대출 프로그램도 2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BOJ가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실망스럽다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앞서 블룸버그가 41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명이 BOJ가 기록적인 경기 부양책에 나설 것으로 점쳤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조 엔 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달 2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터라 BOJ가 이에 맞춰 추가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었다. 일각에서는 BOJ 통화정책 실망감에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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