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만 고객 정보 유출’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 “머리 숙여 사과”

입력 2016-07-25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터파크는 지능형 지속가능 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 형태의 해킹에 고객 정보가 침해 당한 것을 확인, 즉시 경찰청에 신고해 공조를 시작하고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비상 보안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고객 정보 유출에 책임을 느끼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APT 해킹은 메일이나 웹문서를 통해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오랜 기간 잠복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침해 당한 회원정보에는 이름, 아이디, 이메일주소, 주소,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인터파크 회원 중 일부인 1030만명의 정보가 사이버 범죄에 의해 침해 당했다. 고객 정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인터파크 회원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강 이사는 “주민번호와 금융정보가 빠진 정보임에도 범죄 용의자가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범인 검거와 정보 유통 방지를 위해 사이버 안전국 등 관계기관 및 포털 사업자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2015년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이에 앞서 2012년 8월 인터넷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조치 의무를 강화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직후부터 회원의 주민번호 정보를 보관하지 않아 이번 공격에 주민번호는 노출되지 않았다.

한편 APT 공격은 특정 회사를 공격 목표로 표적공격과 국가 기밀 데이터 탈취가 목적인 사이버 스파이 활동, 정치·사회적 목적의 해킹인 핵티비즘(Hacktivism) 등 다양하다. 국내외 보안회사들은 올해 사회 기간시설을 노리는 APT 공격이 늘어날 것이라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예상되는 사이버테러를 차단하기 위한 사전탐지 활동 도중 2014년 7월부터 SK, 한진그룹 등의 전산망을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7,000
    • -1.53%
    • 이더리움
    • 3,621,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98,900
    • -2.08%
    • 리플
    • 747
    • +0.27%
    • 솔라나
    • 229,300
    • -0.56%
    • 에이다
    • 501
    • -0.4%
    • 이오스
    • 676
    • -0.88%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050
    • -3.32%
    • 체인링크
    • 16,330
    • +0.55%
    • 샌드박스
    • 379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