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열풍에 일본 맥도날드 주가 장중 23% 폭등

입력 2016-07-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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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일본법인인 맥도날드홀딩스재팬 주가가 모바일 게임 ‘포켓몬GO’ 인기에 덩달아 급등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맥도날드홀딩스재팬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3% 폭등했다. 이는 2001년 7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폭은 5%대에 달했다. 토픽스지수는 이날 1.08% 상승했다.

이처럼 맥도날드 주가가 고공행진한 배경에는 포켓몬 캐릭터 피규어가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해피밀’에 피카츄와 같은 캐릭터 피규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GO 게임 열풍이 부는 가운데 ‘포켓몬의 고향’인 일본에서 정작 이 게임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게임을 애타게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맥도날드의 해피밀 피규어도 앞다퉈 구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아키노 미츠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포켓몬 관련 종목에 몰리는 가운데 그 중 하나가 맥도날드홀딩스 재팬”이라며 “맥도날드 사업이 최근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포켓몬 장난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유입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노 CEO는 특히 일련의 식품 안전 스캔들에 휩싸였던 맥도날드가 최근 이미지를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해피밀 전략으로 포켓몬GO 열풍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켓몬GO 간접 수혜를 본 업체는 맥도날드 일본 법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주 소니는 물론 사노야스, 이마지카로보 등이 포켓몬GO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올랐다.

한편 포켓몬GO 일본 출시는 서버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포켓몬GO 개발사인 나이언틱의 존 행키 CEO는 15일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일본 내 서버가 현재 게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탓에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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