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의혹' 우병우 청와대 수석, 고발 당해

입력 2016-07-19 11:42 수정 2016-07-20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지역 부동산을 넥슨에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발당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공동대표 오세택, 김영준, 이성호, 윤영대)는 19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우 수석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피고발인 명단에는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 김정주 넥슨 회장,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황 전 장관은 우 수석과 같은 혐의고, 김 회장과 서 이사는 배임과 뇌물 공여 혐의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우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민정수석보좌관으로서 재산 형성에 문제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진경준(49·구속)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검사장 후보에서 제외해야 함에도 본연의 임무를 위배해 대통령과 국민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 수석이 상속시점부터 2년 9개월 후인 넥슨코리아에 공시지가에 2.9 배 정도에 매각해 크게 이익을 봤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기와 저축은행 사태로 부동산 개발수요가 사라져 문제의 부동산을 제 값을 받고 팔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 회장이 매각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나머지 피고발인 역시 우 수석의 부동산 매각 의혹에 대해 무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우 수석의 부인이 2008년 상속받은 강남구 역삼동 소재 부동산을 제 때 처분하지 못하면 500억원대 상속세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넥슨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줬고 이 과정에 진 위원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1.15%
    • 이더리움
    • 3,607,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90,500
    • -2.39%
    • 리플
    • 733
    • -2.53%
    • 솔라나
    • 228,700
    • +0.97%
    • 에이다
    • 495
    • +0.41%
    • 이오스
    • 662
    • -2.22%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3.44%
    • 체인링크
    • 16,770
    • +4.81%
    • 샌드박스
    • 372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