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브리타니 랭, 연장 우승...박성현-리디아 고-지은희-양희영, 2타차 공동 3위

입력 2016-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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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드크비스트, 연장 17번홀 벙커서 모래 건드려 받은 2벌타가 패인

▲박성현이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박성현이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우승은 행운이 있는 자가 가져 가는가.

제71회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은 ‘벌타’가 승부를 갈랐다. 브리타니 랭(미국)이 벌타를 받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2승이자 메이저대회는 첫 우승이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 박성현(23·넵스), 양희영(27·PNS창호), 지은희(30·한화)는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282타로 끝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브리타니 랭(미국)은 연장전.이었다. 16번홀부터 벌어진 연장 3개홀에서 랭은 1언더파 노르트크비스트는 3오버파를 쳤다.

노르드크비스트의 결정적인 패인은 17번홀(파4). 티샷한 볼이 하필이면 벙커의 디봇자국에 들어갔다. 볼은 제대로 날아가 그린에 올라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어드레스를 한 뒤 백스윙 과정에서 헤드로 모래를 건드린 것이다. 경기위원회는 홀은 끝난 뒤 2벌타를 부과했다. 맥빠진 노르드크비스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온을 시켰으나 3퍼팅으로 보기가 됐고, 랭은 이미 이긴 경기에서 파로 잘 막아 1언더파를 쳤다.

이번 우승으로 랭은 10년간 이 대회 출전티켓을 획득했다.

리디아 고는 역전패를 당했고, 역전승을 노리던 박성현은 미국무대의 첫 우승 꿈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버디를 잡으면 연장전에 갈 수 있었던 박성현은 18번홀에서 2온을 노리다가 볼이 그만 왼쪽으로 밀려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보기로 끝내면서 단독 3위도 못하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컨트리클럽(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양희영(27·PNS창호), 지은희(30·한화), 리디아 고(19·캘러웨이)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8번홀 보기에 이어 9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로 무너진 뒤 12, 14번홀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브리타니 랭이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LPGA
▲브리타니 랭이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LPGA
LPGA 투어에서 1승의 랭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LPGA 투어 6승의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무려 5타를 줄였다.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랭은 1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6언더파를 동타를 이뤘으나 16번홀(파3·120야드)에서 내리막 라인을 잘 골라 버디를 하면서 7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됐다. 그러나 랭은 17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해 다시 동타가 돼 연장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첫 출전해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아쉽게 컷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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