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디지털카메라 스타트업에 346억원 투자…캐논·니콘에 도전장

입력 2016-07-07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디지털 카메라 스타트업 ‘라이트’에 투자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실상 이번 출자를 통해 구글이 캐논과 니콘 등 고급 카메라업체에 도전장을 냈다는 평가다.

FT에 따르면 알파벳의 벤처투자 부분 GV가 카메라 스타트업 라이트에 3000만 달러(약 346억원)를 투자했다. 라이트는 캐논과 니콘 등 하이엔드 카메라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크기와 무게는 스마트폰 수준으로 줄이면서 기능은 전문가용 DSLR 카메라를 능가하는 L16 카메라를 선보였다. 특히 L16는 몸체에 모두 16개의 렌즈를 장착한 형태로 다수의 렌즈가 포착한 이미지를 컴퓨터 이미지 소프트웨어로 조합, 최고 52메가픽셀을 고해상도 사진을 만들어낸다. 라이트는 내년초 대당 1700달러에 L16를 출시할 예정으로 제품생산은 대만의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맡는다. 지난해 첫 공개 당시 수백만 달러의 사전예약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향상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쇠퇴하는 상황에서 비싼 가격의 L16가 얼마나 큰 시장을 형성할 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러나 GV의 앤디 윌러스는 “투자 결정에 필요한 시장에서 라이트의 가능성은 확인됐다”면서 “지금까지 본 어떤 기기의 사전예약보다도 성공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85,000
    • +1.75%
    • 이더리움
    • 4,152,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0.66%
    • 리플
    • 768
    • +0.26%
    • 솔라나
    • 277,900
    • +1.28%
    • 에이다
    • 610
    • +6.46%
    • 이오스
    • 659
    • +2.01%
    • 트론
    • 224
    • +0.9%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800
    • +0.55%
    • 체인링크
    • 18,760
    • +6.77%
    • 샌드박스
    • 365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