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8대 쇄신플랜 가동…“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

입력 2016-07-05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식회계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진 대우조선해양이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 직원과 국민에 대한 신뢰 회복, 자구계획의 철저한 실행’을 위해 8대 쇄신플랜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4일 사내 매체를 통해 비리행위 원천 근절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골자로 하는 8대 쇄신 플랜을 전임직원들에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드러난 비리행위에 대해 일벌백계 원칙을 실천하고 처리 결과를 즉시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180억 원 횡령 사건관련과 관련해 검찰 조사 결과 추가 사실이 나타나면 이들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횡령한 돈에 대한 회수 조치를 착수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선제적 비리 예방을 위해 7월부터 'DSME 윤리쇄신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선제적 자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구안의 성실한 이행에도 심혈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임원들은 직급별로 10~20% 급여를 반납하고 있으며, 7월부터 10%를 추가로 반납하는 등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토요일 특근 축소, 사무기술직의 7~12월 임금 반납, 2017년 1월부터 무급휴직(1개월)을 시행키로 했다.

이 밖에도 △본사 이전을 통한 야드 중심 경영 실천 △일하는 마음가짐과 태도 변화 △노조의 투명경영 참여 전격 수용 △신속하고 정확한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회사가 백척간두의 운명에 서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구성원 모두가 오늘을 계기로 회사를 완전히 새로 만든다는 각오와 사즉생의 마음으로 변화에 나선다면 우리의 미래는 바뀔 것”이라며 "지극한 정성을 쏟는 사람만이 나 자신과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70,000
    • +1.48%
    • 이더리움
    • 3,135,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420,700
    • +2.48%
    • 리플
    • 719
    • +0.56%
    • 솔라나
    • 175,000
    • -0.23%
    • 에이다
    • 462
    • +1.32%
    • 이오스
    • 656
    • +4.13%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1.75%
    • 체인링크
    • 14,230
    • +2.67%
    • 샌드박스
    • 340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