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비리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이고리 푸슈카료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이 통합러시아당 연해주 위원회 대표직을 박탈당하고 당원에서도 제명됐다.
통합 러시아당은 여당으로, 현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의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연해주 통신 프리마미디어에 따르면 통합 러시아당 연해주 위원회는 내부 심의절차를 거쳐 푸슈카료프 시장의 제명을 의결하고 통합 러시아당 당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모스크바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푸슈카료프 시장은 아직까지 자신의 비리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수수한 뇌물은 모두 직원급여를 위해 사용했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입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합 러시아당 연해주 위원회는 오는 9월 18일 치러질 연해주 의회 지방의원선거에 나갈 통합 러시아당 후보도 확정지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