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생산 차종 다각화…시장 불황 타개 전략

입력 2016-07-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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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모델 ‘크레타’ 오는 8월부터 현지 생산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의 생산 차종을 다각화해 판매 부진을 타개한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올해 1~4월 생산 대수가 9만67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대에서 12% 감소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타스가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불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며, 러시아 공장은 전략 차종 신규 모델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사업장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레타’의 현지 생산 준비 작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생산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차‘크레타’는 지난 3월에 시범 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 생산량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010년 9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건설되어, 현재 현대차 쏠라리스(한국명 엑센트) 와 기아차 뉴 리오(한국명 프라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완전 생산 자동화를 목포로 해마다 자동 생산공정 분야를 늘려가고 있으며 현재 용접, 도장 공정은 완전 자동화됐다. 올해 생산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만 대로 잡아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지 자동차 마케팅 에이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약 160만 대로, 2014년 240만 대 대비 35.7% 감소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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