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올해 송도 사옥 매각할 것”

입력 2016-07-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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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사옥 전경(제공=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전경(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올해 안으로 송도 사옥을 매각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건설의 송도 사옥 소유주인 특수목적법인 피에스아이비(PSIB)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3566억원을 대신 갚고 지분 100%를 확보해 소유권을 획득했다.

특수목적법인(SPC) 피에스아이비는 지난 2008년 포스코 송도 사옥인 E&C타워 건립을 위해 세워졌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피에스아이비 주식 51%를 테라피앤디에 5억1000만 원에 넘긴 바 있다. 이에 피에스아이비에 대한 지분으로 포스코건설과 테라피앤디는 각각 49%, 51% 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위변제 절차를 통해 소유권을 획득한 포스코건설은 올해 안으로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도 사옥 운영을 위해 포스코건설과 테라피앤디가 체결한 공동약정은 지난달로 만료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매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세일앤리스백’ 조건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일앤리스백’은 건물을 은행이나 리츠 등 금융사나 다른기업에 매각한 뒤 이를 다시 빌려(lease)이용하는 방법이다. 보유자산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송도사옥 매각에 나선다는 눈길이다.

한편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은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송도사옥 매각에 나서면서 헐값 매각이란 논란에 휩쓸린 바 있다. 당시 포스코E&C 최대주주인 테라피앤디가 매각 목표가로 3800억원을 설정, 매각 목표액을 두고 포스코건설과 테라피앤디가 이견을 보였다. 송도 사옥의 자산가치는 4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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