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개인계좌 10건 4건 ‘휴면상태’ ... 12월부터 온라인 통합관리 가능

입력 2016-07-0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 금융감독원 제공)
(자료 =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에 개설된 1억개의 개인계좌가 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국내은행 총 개설 개인계좌는 2억3000만개(609조원)으로 이중 비활동성 계좌수는 44.7%였다.

특히 잔고 0원 상태가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계좌가 전체 개인계좌의 10분의1을 차지했다. 계좌수로는 2700만개이며 약 11.6%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비활동성 계좌가 누적됨에 따라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런 계좌가 본인 모르게 금융사기에 악용되거나, 의도치 않은 착오송금의 계기가 되는 등 거래 안전성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은행에선 계약이 사실상 종료된 계좌에 대해서도 관리비용도 발생한다. 비활동성 계좌 보유에 대한 경제적 불이익이 없고 계좌해지를 위해선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등 절차가 다소 번거로운 점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은 오는 12월 2일부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본인 명의로 개설된 전 은행계좌(활동성, 비활동성)를 조회할 수 있고, 이중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잔고 이전 및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에 본인명의로 개설된 전체 개인계좌를 활동성과 비활동성으로 구분해 계좌번호, 잔고 등 8가지를 정보를 제공한다.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는 "비활동성 계좌 14조4000억원에 대한 회수 및 체계적 관리 가능할 것"이라며 "비활동성 계좌 정리를 통해 전산시스템 운영 효율성이 증대되고 계좌관리 비용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10,000
    • +2.68%
    • 이더리움
    • 3,178,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432,900
    • +4.21%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0,400
    • +3.14%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5
    • +2.31%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5%
    • 체인링크
    • 14,070
    • +0.2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