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차 경쟁… 입지 다지는 현대차

입력 2016-06-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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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운행 중인 투싼ix35 수소전기차 택시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프랑스 파리에서 운행 중인 투싼ix35 수소전기차 택시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0년 수소전기차 차종을 2개로 늘리기로 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3년 초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추며 수소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2020년까지 2종의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6월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연료전지 개발을 본격화했다. 같은 해 11월 싼타페를 기반으로 연료전지차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2013년 3월에는 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며 앞선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연료전지차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일회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고압의 수소 저장 능력으로,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350기압 수소충전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700기압 압축 수소탱크 개발을 완료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차의 동력성능 개발에도 매진해, 연료전지차 경주대회인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에서 차량 개발 1년만인 2001년 2개 부문 금메달, 2003년에는 5개 부문 금메달과 3개 부문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25년 이후 수소차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전용 수소전기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차종도 2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력 밀도 향상, 운전 조건 최적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와의 부품 공용화, 파워트레인 소형화 등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회사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가 하면 가스기업인 독일 린데사와 함께 투산 수소전기차(ix35 FCEV)를 통한 무공해 카셰어링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등 친환경차 시장의 선도 주자로 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투싼 수소차와 도요타의 미라이, 혼다의 클라리티 등이 시판 중이다. 벤츠와 손잡은 닛산은 내년 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BMW는 도요타, GM은 혼다, 포드는 닛산과 연합하며 양산형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량 내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일으켜 모터를 구동하는 수소차는 화력발전을 이용하는 전기보다 진일보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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