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갚는 국민 100만명… 금융 채무 연체 총 130조

입력 2016-06-14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병두 의원 "신용회복 프로그램 마련 시급"

100만명이 130조원에 달하는 금융권 빚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이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연체기간금액별 금융채무불이자 현황'에 따르면 금융채무불이행자는 102만명(4월 기준)이며 연체금액은 130조원에 달한다.

연체기간별로는 1년 초과 3년 이하 연체자는 37만7053명으로 26조2826억원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넘게 장기연체하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는 13만명이며, 이들이 연체하고 있는 금액은 54조3000억으로 전체 연체금액의 약 4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별로는 1억원을 초과하는 고액연체자 9만6288명이 총 116조8172억원을 연체하고 있어 전체 연체금액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었다.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하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는 54만6265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약 53%로 2명 중 1명은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 5년 이상 장기 연체자는 6만7600명, 연체액은 2573억원에 이른다.

민병두 의원은 "금융채무불이행자 2명 중 1명은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체하고 있으며,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연체하여 신용거래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약 14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소액 장기 연체자에 대한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8,000
    • -3.76%
    • 이더리움
    • 4,112,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507,500
    • -9.54%
    • 리플
    • 778
    • -2.14%
    • 솔라나
    • 201,700
    • -7.6%
    • 에이다
    • 496
    • -4.43%
    • 이오스
    • 690
    • -5.74%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6.62%
    • 체인링크
    • 16,270
    • -4.01%
    • 샌드박스
    • 382
    • -5.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