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결정·브렉시트 투표·중국A주 MSCI 편입…삼각파도 몰려오는 글로벌 시장

입력 2016-06-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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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편입 결정·FOMC 등 대형 안건 줄이어…23일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찬반 팽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결정,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중국증시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결정 등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지난주 국채 시장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영국과 독일, 일본의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떨어지고 일본 엔화 가치는 올랐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주 0.33%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3대 불확실성 중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은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여부다. MSCI는 14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치빈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국제부 주임은 12일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금융포럼에서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은 역사적으로 확실하게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A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증시이며 신흥국 자본시장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성장속도도 빠르다. A주가 없는 글로벌 지수는 불완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A주에 대해선 MSCI의 지적 외에 대규모 정부 개입과 극심한 환율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 부족 등 우려할 만한 사안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오는 14~15일 FOMC를 연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5월 고용지표의 예기치 못한 부진으로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15~16일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융완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23일 실시되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다. 국민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는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올 정도로 찬반이 팽팽하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10% 유권자가 영국과 유럽의 미래를 결정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 브렉시트로 결과가 나오면 영국의 경기 침체,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폭락, 글로벌 주식 급락 등 전 세계 경제와 시장에 막대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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