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中企 ‘전기차 배터리 기술’ 중국 수출

입력 2016-06-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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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썬 ‘전기차 배터리 BMS기술’ 매년 전기버스 1만2000대 분량 공급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 맥썬은 최근 중국 전기버스용 배터리 팩 생산업체 ‘산동맥썬전자과기유한회사(이하 산동맥썬)’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공급ㆍ신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한 공동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맥썬은 매년 전기버스 1만2000대 분량의 BMS을 공급하고, 배터리 팩 현지 생산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단계별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BMS 공급에는 국내 대기업인 LG CNS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공급자로 함께 참여한다. 맥썬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동맥썬은 4월 중국 산동성 린이시에 자본금 1000만 달러로 설립된 회사로, 맥썬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5월 말 기준으로 5만4000㎡ 규모의 부지에 건물이 지어지고 있으며, 30여개 모델의 배터리 팩 생산설비를 갖췄다. 공장 가동은 올해 말로 예상된다.

이번 양사의 공동운영계약은 지난 1월 체결된 맥썬과 중국업체 동호이싱전기차와의 ‘리튬폴리머 배터리 팩 공동개발’ 계약의 일환이다. 동호이싱전기차가 필요로 하는 배터리를 맥썬과 산동맥썬이 합자해 전량 공급하는 방식이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셀은 LG화학 난징공장에서 공급받는다. 이 같은 구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모습이어서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동호이싱전기차는 산동성린이시에 위치, 연간 2만대의 전기버스 생산규모를 가진 동호신에너지그룹 산하 주력 제조회사다.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기회 선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110억 위안(약 2조원)을 투자해 104만3000㎡ 부지에 연간 22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관련 부품업체가 들어설 복합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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