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밍 정보로 감염지역 방문 입국자 가려낸다

입력 2016-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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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KT는 25일 해외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정보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질본은 해외 감염병 및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고, KT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염지역 방문 후 입국한 가입자 정보를 질본으로 제공한다. 입국하는 가입자에게는 신고안내 정보 등 문자를 보내는 데 활용한다.

질본은 KT로부터 제공 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감염병 감시 기간 동안 감염병 예방에 활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ㆍ관 정보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통신 로밍데이터 정보화를 통해 국가 방역에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해외 감염병 관리체계에 대한 국가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질본은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보호와 건강을 위해 다른 통신사(LGU+, SKT)와도 상호 정보교류 협약을 체결해 보다 강화된 정보제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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