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사 김정희 작품 등 1200여점 팔아넘긴 업자 검거

입력 2016-05-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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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선생 작품과 명필 한석봉 친필 등 수십억원 상당 고미술품을 처분한 후 도주한 미술품 거래업자가 2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자신의 소유가 아닌 고미술품을 팔아넘기고 돈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3년 중순께 또 다른 미술품 거래업자 A씨로부터 고미술품 1200여점 처분을 부탁받았다.

해당 미술품은 본래 서울의 한 대학교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소유주들이 처분하는 과정에 미술품 거래업자들의 손을 타게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초 업자 정모씨가 처분을 맡았다가 A씨에게 넘긴 것을 다시 김씨가 의뢰받았다. 김씨는 부산에서 모두 팔아넘겨 7억여원을 챙기고 잠적했다.

특히, 김씨가 처분한 작품 중에는 추사 작품과 한석봉 친필 등 진품 70여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 미술품들의 가치가 모두 3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경남 산청군 농가에 숨어 있던 김씨를 도주 2년여 만인 지난 20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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