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공동으로 첨단 과학수사기법인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 의한 성문(聲紋)분석을 활용해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를 분석하기로 했다. 이 방식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법으로 음성 정보에 기록된 특징을 추출해 비교 분석하는 방법이다.
금감원은 19일 국과수와 과학수사기법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과수는 사기범 전화음성의 체계적인 분석을 위한 과학수사기법 제공 및 기술이전 등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또 보이스피싱 사고사례 공유 및 대국민 피해예방 홍보와 업무와 관련된 정보자료 상호 교환 뿐 아니라 협력 범위 내에서 상호 인력교육 및 물적 인프라 지원도 병행한다.
국과수 법공학부 디지털분석과는 사기범의 전화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수차례 신고된 동일 사기범의 목소리는 총 9명으로 적출했다.
신고횟수별로는 4차례 1명(여성), 3차례 2명(여성), 2차례 6명(남성 3명, 여성 3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