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데이비드 리’, 콘웨이와 결별

입력 2016-05-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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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엔젤투자 전문회사인 ‘SV엔젤’의 공동창립자 ‘론 콘웨이(Ron Conway)’와 재미교포 2세 ‘데이비드 리(David Lee)’가 결별한다는 소식이 미국 재계에서 화제다.

데이비드 리는 구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9년 거물 투자자인 론 콘웨이와 함께 SV엔젤을 설립해 400여 스타트업를 발굴, 투자했다. 이 가운데 트위터, 징가,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드롭박스, 포스퀘어, 스냅챗, 도커 등이 유망기업으로 성장했다.

결별 소문은 거의 1년 전부터 흘러 나왔으나 최근 론 콘웨이 공동설립자가 결별 내용을 출자조합원들에게 통지하면서 결별이 확정됐다. 포천, 실리콘밸리 비즈니스저널 등 현지 언론들은 투자대상과 운영방식에서 공동창립자 간 의견이 엇갈린 것이 결별의 요인이라고 전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는 지난해 초 차기 펀드(SV엔젤 VI)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자금 1억 달러 규모의 SV엔젤은 데이비드 리가 거의 전담 운영했으며 실질적인 경영권은 콘웨이 공동창립자에게 있었다.

향후 SV엔젤은 콘웨이 공동창립자의 아들인 토퍼 콘웨이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

데이비드 리는 현지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새로운 투자펀드인 리팩터캐피탈을 설립해 헬스케어, 교육 및 금융서비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는 포브스가 뽑은 최고 벤처투자자 100명 중 82위에 오르기도 한 데이비드 리는 한국 스타트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존스홉킨스대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했고,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뉴욕대에서는 법학을 전공해 기술전문 로펌에서 기업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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