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1년 내 1000달러 간다…베조스 주머니 덩달아 ‘두둑’

입력 2016-05-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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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52)의 순자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3.43% 급등한 703.07달러(약 82만원)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아마존의 주가가 7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2월 9일 기록한 올해 최저점(482.07달러)에서 무려 46% 올랐다. 1년간 62% 치솟았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 하락했다.

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베조스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현재 베조스의 순자산 가치는 617억 달러로 세계 갑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연말 순자산 597억 달러에서 20억 달러가 불어난 것이다.

베조스의 순자산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리서치 전문기관인 샌포드번스타인의 카를로스 키르너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1000달러로 제시했다. 즉 향후 1년 내에 주가가 50% 가까이 뛸 것이란 의미다. 번스타인의 종전 목표주가는 770달러였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월가 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마존 목표주가 평균치(809달러)를 훌쩍 웃도는 것이다.

키르너 애널리스트는 종전의 목표주가에는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 도입에 대한 효과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 매출 성장세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풀필먼트센터는 포장, 배송, 반품 등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일종의 물류창고로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은 구글의 유튜브에 맞서 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으며, 수익은 유튜브처럼 광고를 통해 창출한다. 아마존은 최근 넷플릭스에 맞서 동영상 콘텐츠의 자체 제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러한 행보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와는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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