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등을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4월호에서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것과 비교하면 경기회복에 더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아직 통계치가 나오지 않은 4월 소비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산 승용차, 백화점 매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할인점 매출액, 휘발유·경유 판매량도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정책 효과, 경제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민간부문의 회복 모멘텀이 약하다"고 전망했다.
또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대외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