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특허분쟁 1차전 ‘승기’… 하반기 국내 시판 돌입 계획

입력 2016-05-02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은 특허심판원이 4월 29일자로 기존 제넨테크사가 보유한 일부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리툭산(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사 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심결을 통해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재 국내 시판 돌입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계기로 세계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시장 점유 전략으로 내세웠던 ‘바이오시밀러 퍼스트 무버’ 3제품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의 시장 진입 및 점유 계획을 더욱 이른 시일 내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10월 유럽 제품허가 신청에 이어 12월 국내 제품 허가를 신청했으며, 허쥬마는 2014년 1월 국내 제품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해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는 총 5건으로,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으며, 이번 특허 무효 심결은 그 중 첫 심리 결과이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에 대해서도 특허 분쟁의 승기를 잡아 트룩시마와 함께 하반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로슈사는 2013년 10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에 허쥬마가 로슈 제형특허를 침해했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및 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셀트리온은 로슈의 침해 소송에 대응해 2014년 1월 특허심판원에 로슈 제형 특허에 대한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으며, 지난해 5월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이미 특허 무효 심결을 받았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 특허권자가 무효화된 권리 행사나 의도적인 법적 지연 절차 등을 통해 발생된 허가 및 판매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트룩시마의 연내 제품 허가 승인에 이어 제품 론칭에도 돌입할 계획”이라며 “허쥬마 역시 연내 유럽 EM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42,000
    • +0.31%
    • 이더리움
    • 3,762,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0.99%
    • 리플
    • 814
    • -1.69%
    • 솔라나
    • 218,600
    • +0.55%
    • 에이다
    • 494
    • +1.23%
    • 이오스
    • 689
    • +1.92%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3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1.43%
    • 체인링크
    • 14,990
    • +0.47%
    • 샌드박스
    • 380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