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시즌 두번째 초대형 홈런…‘비거리 140.8m’

입력 2016-04-17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박병호가 17일 경기에서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박병호가 17일 경기에서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선수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중 두 번째로 비거리가 긴 초대형 홈런이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잠수함 오른손 투수 조 스미스의 시속 127㎞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6경기 만에 거포 기질을 재가동했다.

박병호의 시즌 2호 홈런이자 타깃 필드 첫 번째 홈런의 비거리는 140.8m가 나왔다.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179에서 0.194로 올랐다.

팀은 6-4로 이겨 9연패 끝에 2연승을 달렸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제야 비로소 그가 자신의 응원곡으로 ‘붐’을 고른 이유를 알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설 때 장내에 나오는 곡명인 ‘붐’(boom)은 ‘쾅’ 또는 ‘탕’이라는 뜻이다.

경기 후 박병호는 폭스 스포츠와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쳤고, 잘 맞아서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홈런 상황과 느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홈런도 나왔지만, 어제는 연패를 끊었고 오늘은 다 같이 댄스파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날 시즌 첫 승을 거둔 미네소타 선수단은 경기 후 댄스 파티를 통해 자축했고, 결승타의 주인공 박병호 역시 춤 솜씨를 보여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운하 강타한 기상이변...세계 경제안보 '흔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단독 쿠팡 몰래 유관회사 차려 35억 챙긴 직원...법원 "손해배상 해야"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 의대교수들 “2025학년도 정시부터 정원 3058명에 맞게 감원 선발해야”
  • 버드와이저ㆍ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 내달 평균 8%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12,000
    • -1.09%
    • 이더리움
    • 3,676,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0.2%
    • 리플
    • 751
    • +0.94%
    • 솔라나
    • 230,000
    • +2.72%
    • 에이다
    • 498
    • +0.61%
    • 이오스
    • 677
    • -1.31%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600
    • -2.73%
    • 체인링크
    • 16,160
    • -0.37%
    • 샌드박스
    • 383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