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제조업체 아비시니카코리아 재매각 나섰다

입력 2016-04-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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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까지 LOI접수…춘천 소재 보유 부동산 투자가치↑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커피제조업체 아비시니카코리아가 재매각을 추진한다.

올 초 아비시니카코리아는 1차 매각을 추진했지만, 최종 인수의향자와 매각자 사이의 가격조정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유찰된 바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비시니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업 양수도와 자산 양수도 등의 투자 유치도 병행된다.

2000년 설립된 아비시니카코리아는 본사가 춘천에 있으며 에티오피아 원두를 독점 수입하는 가공판매 업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블루나일과 아비시니카도 보유 중이다.

아비시니카코리아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 사업을 해 온 탓으로 에티오피아와 우호적 관계를 이어왔고, 중간 유통자 없이 직접 원두를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춘천시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조건으로 본사를 춘천으로 이전하고, 커피테마파크까지 지었지만 갑자기 춘천시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관련 차입금 비용 등 재무악화로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아비시니카코리아가 에티오피아로부터 생두 독점 직수입원을 보유해 원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보유한 부동산 투자가치가 높은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거래 관계자는 “아비시니카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공장 토지 및 커피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유휴 토지 등이 위치한 강원도 지가 상승률이 지난해에만 1.8%에 이른다”며 “실제 서울 춘천간 ITX 개통 이후 춘천지역 가격이 상승세고, 레고랜드와 평창 올림픽 등 호재로 관련 지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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