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생존] 에쓰오일, 고품질 제품 수출… 단일공장 생산량 세계 2위

입력 2016-04-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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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공장 세계 2위 규모인 하루 4만27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쓰오일의 울산 공장 모습. 사진제공 에쓰오일
▲단일 공장 세계 2위 규모인 하루 4만27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쓰오일의 울산 공장 모습. 사진제공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해 윤활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1조3398억원, 영업이익 311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3%에 달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액으로 회사 전체의 7.5%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38%를 담당하는 알토란 같은 사업이다.

에쓰오일은 단일 공장 세계 2위 규모인 하루 4만2700배럴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윤활기유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다. 특히 국제 품질 등급에 따른 그룹 I, II, III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고성능 친환경의 초고점도지수의 그룹 III 윤활기유를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1980년대 공장 가동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온 에쓰오일은 작년에 전체 생산량의 76%인 1조193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에쓰오일의 주요 수출국은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이다. 하지만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들과의 장기계약 등을 통한 안정적 판매 기반을 마련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호주의 ASCC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윤활기유 제품의 저장판매를 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990년대 윤활유 ‘드래곤’으로 시장에 진출한 에쓰오일은 2014년 새로운 브랜드 ‘S-OIL 7’을 출시하고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외 프리미엄 윤활유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S-OIL 7 윤활유는 원료인 윤활기유부터 제조까지 세계적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강점을 극대화한 미래지향적 최고급 브랜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새 브랜드의 ‘S-OIL 7’은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대응해 엔진에 요구되는 5가지 기능(연비 향상, 환경친화, 운전 원활, 엔진보호, 불순물 제거)을 최적화하고 자동차의 주행기능 개선, 운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2가지 고객가치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최고급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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