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7~12개 공기업 상장 가능"

입력 2007-06-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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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이 추진된다.

한덕수 총리는 26일 공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 추진과 관련, "타당한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상장을 권유키로 정부 방침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기업 주식의 10~15% 상장 문제에 관해 1차 스터디는 모두 끝났다"면서 "경제부총리에게 주식시장에 공급을 늘리는 차원에서 이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7~12개 기업의 상장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또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의와 관련, "이익의 균형을 깨는 추가협의는 있을 수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이 FTA와 관련해 의회가 주도권을 쥐고 있고,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행정부에 추가협의를 지시해 이를 한국에 전한 만큼 이에 응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입시에서 내신반영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대학은 점수를 잘 받는 학생을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사회의 리더가 될 사람을 길러내는 곳인 만큼 점수로 모든 것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대학들은 손쉽게 점수에만 의존해 입학사정을 하지 말고 개인의 잠재력을 충분히 검토하고 고려해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입학사정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방안'과 관련, 한 총리는 "우리나라 연금은 그동안 너무 보수적으로 운용됐고, 이에 따라 수익률도 너무 낮았다"면서 "연금이 상업적 베이스에서 그런 일을 하겠다면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책연구기관의 `연금 갈아타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도덕적으로는 논란이 될 수 있으나 정부가 무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탑승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해 "신현석 캄보디아 대사가 훈센 총리와 통화를 했으며, 훈센 총리는 미국대사에게 수색활동을 위한 위성활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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