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어 철도도 운임 인상

입력 2007-06-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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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새마을호 등 기차요금이 인상된다.

코레일은 내달 1일부터 KTX와 일반열차에 대한 운임을 2.5~6.5% 인상하고 아울러 평일인 월~목요일에는 운임을 할인하는 요금 방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X는 6.5%,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3.5%와 2.5%씩 각각 상향 조정되나, 공휴일을 제외한 월~목요일에 주중 운임 할인을 적용하면 KTX는 7%,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4.5% 할인, 현행 운임보다도 저렴해진다.

예를 들어, 서울~부산 KTX 운임은 현행 4만8100원에서 5만1200원으로 2500원이 상향 조정되지만, 평일 할인이 적용돼 운임은 4만7900원으로 현행 운임보다 200원 저렴해 진다. 또 같은 구간의 새마을호는 현행 3만9700원에서 4만1100원으로 1400원이 오르지만 평일인 월~목요일에는 3만9300원으로 지금보다 400원 저렴해 지며, 무궁화호는 이보다 하향 조정 폭이 더 커진다.

코레일은 “소비자 물가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및 국내 경유가격 상승 등으로 현행 운임은 수송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철도경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운임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레일은 서민층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 출퇴근용 통근열차는 운임조정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주 5일 근무제 확대에 따른 ‘신(新) 주말’ 개념을 도입해 월~목요일 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정기승차권은 할인된 운임을 적용해 지금보다 저렴해진다.

방창훈 여객마케팅팀장은 “이번 운임조정은 건설교통부의 철도운임 상한 범위 내에서 소비자 물가 및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로 나눠 조정하는 것으로 이미 예고돼있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내달 10일부터 사용자 중심의 쉽고 빠른 예약서비스 제공을 위해 철도예약발매시스템(www.korail.com 또는 www.qubi.com)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회원으로 한정했던 철도승차권의 인터넷 예약이 전국민으로 확대하며, 회원가입이 어려웠던 외국인의 승차권 예약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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