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으로서 첫 체코 방문…일대일로 협력 강화

입력 2016-03-29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체코를 국빈방문해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과 함께 프라하 대통령 관저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프라하/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체코를 국빈방문해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과 함께 프라하 대통령 관저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프라하/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역사적인 체코 방문에 돌입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체코가 국교를 수립한 지 67년 만에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체코를 방문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아울러 시진핑은 지난 2013년 주석에 오른 이후 동유럽과 중부 유럽 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체코를 찾는 것이다.

앞서 류하이싱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체코를 국빈방문한다”며 “시 주석은 ‘일대일로(현대판 실크로드)’ 건설과 중국-동유럽 국가간 협력 및 국제와 지역 이슈에 대해 체코 정상과 솔직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의 자오쥔제 연구원은 시 주석의 체코방문과 관련해 인민일보에 “이는 중국이 체코를 동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에서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체코가 ‘일대일로’ 건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을 환영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체코의 경제무역 관계는 한층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1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해 체코는 동유럽과 중부유럽에서 폴란드에 이어 중국의 2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으며 중국은 유럽연합(EU)을 제외하면 체코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체코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어 일대일로 상에 놓인 국가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대일로 건설에 열의를 갖고 있다”며 “체코 총리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해 제4차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이 기간 양측 사이에 처음으로 일대일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지난해 9월 23일 베이징과 프라하를 잇는 양국 간 첫 직항노선이 정식으로 취항하는 등 양국의 교류가 갈수록 활성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코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5만명에 달했다. 또 현재 체코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월 10~20%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체코를 방문하고 나서 미국 워싱턴 D.C.로 건너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제4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3: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84,000
    • -1.54%
    • 이더리움
    • 3,622,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498,100
    • -2.05%
    • 리플
    • 745
    • -0.27%
    • 솔라나
    • 229,200
    • -0.65%
    • 에이다
    • 500
    • -0.6%
    • 이오스
    • 674
    • -1.32%
    • 트론
    • 216
    • +1.41%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00
    • -3.45%
    • 체인링크
    • 16,300
    • +0.18%
    • 샌드박스
    • 38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