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글로벌 기업 대상 특허사업 본격화... 첫 타깃은 '카카오'

입력 2016-03-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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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침해했다”… 카카오에 경고장 발송

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에 특허 권리를 주장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2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NHN엔터는 카카오가 자사 기술인 ‘친구API’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발송했다. 친구API 기술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리스트를 전송하거나 게임 내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NHN엔터측에 따르면 SNS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게임하기’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공문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관련 내용 파악 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한게임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게임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해 왔다. 2013년 회사 분할 이후부터는 특허 수익화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카카오에 경고장을 발송한 것은 특허관리전문 자회사 K-이노베이션의 첫 수익화 사업으로 분석된다. NHN엔터는 이날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권을 주장하는 특허 수익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자회사로 특허권 발굴과 이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특허권 행사는 앞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국의 기술보호와 권리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먼저 카카오에 경고장을 보낸 것이고 이것이 특허권 보호의 단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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