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ㆍ주방서도 플라스틱 수도꼭지 사용 가능해 진다

입력 2016-03-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플라스틱ㆍ스테인리스 스틸ㆍ탄소섬유로 만든 수도꼭지도 욕실이나 주방 등에서 쓸 수 있도록 국가표준(KS)이 개정된다. 지금까지는 수도꼭지 몸통 소재로 구리 및 구리합금 등 금속만 사용이 가능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같은 내용의 수도꼭지 국가표준(KSB 2331) 개정안을 5월 22일까지 예고고시한 이후 수도꼭지 생산자, 수요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경에 최종 고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도꼭지 몸통으로 플라스틱 등 대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 도금성ㆍ내한성ㆍ내열성ㆍ열충격성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품질성능에 대한 기준을 신설했다. 또 급수용 수도꼭지의 용출성능 기준은 환경부 위생안전기준을 따르도록 변경해 KS인증을 받을 때 중복시험 논란을 없앴다.

이번 수도꼭지 KS 개정으로 구리 등 수입 원자재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개발로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했다.

강병구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KS가 제품의 품질관리를 돕고 제품간 호환성을 갖게 하는 등 순기능이 크지만 수도꼭지의 소재 규정과 같이 경쟁을 제한하는 부작용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KS의 경쟁 제한적 요인을 적극 발굴해 성능 표준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꼭지 국내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8개 업체에서 80%(약 2500억원)를 공급하고 있다. 수도꼭지 몸통 소재로 구리 및 구리합금만 사용한 KS 인증업체는 중국 업체 5곳을 포함해 모두 72개 업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12,000
    • -0.99%
    • 이더리움
    • 3,349,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460,400
    • -2.31%
    • 리플
    • 701
    • +0.14%
    • 솔라나
    • 221,000
    • -2.04%
    • 에이다
    • 456
    • -1.72%
    • 이오스
    • 572
    • -1.04%
    • 트론
    • 226
    • -2.16%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2.69%
    • 체인링크
    • 14,360
    • -3.75%
    • 샌드박스
    • 31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