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맛~이건 꼭 사야돼”...올해도 불붙는 ‘땅’‘땅’

입력 2016-03-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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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 얻자...점포겸용택지ㆍ주차장 용지 올해도 인기 ‘UP’

▲2016년 LH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공급계획(제공=LH)
▲2016년 LH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공급계획(제공=LH)

“입찰 앞두고 땅 보러 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에요. 지난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당첨된 사람도 이번 청약 넣겠다며 이것저것 알아보는데요”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오는 23일 김포한강신도시가 있는 마산동과 장기동 일대에는 3개 필지 총 1015.7㎡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입찰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2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점포겸용단독주택 용지 40만8000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저금리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점포겸용 단독택지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됐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주택과 상가를 동시에 지을 수 있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5일 마감된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의 경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5필지 입찰 결과 최고 경쟁률 9395대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 역시 3757대 1로 지난해 못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4월 같은지역 내 입찰된 점포겸용 단독택지 최고 경쟁률은 6200대1 을 기록한 바 있다. 이곳은 지난1월 미분양 주택은 2264가구로 지난해 말 대비 20.7% 증가한 미분양 지역 임에도 불구하고 점포겸용택지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토지허가사용 승인을 앞둔 일부 이주자택지 내 점포겸용택지에는 이미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곳도 있다.

동탄2신도시 D8블록은 오는 31일 3개택지를 제외하고 토지허가사용승인이 난다. 이에 해당 블록 내 코너자리에 위치한 택지는 공급가액 3억4000만원에 웃돈이 1억원 넘게 붙는가하면 얼마전에는 6억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동탄2신도시 M공인중개사는 “점포겸용택지는 인기가 워낙 많아서 현재 시세보다 향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3억5000여만원에 거래됐던 택지가 최근에 4억5000여만원에 매매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주차장용지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주차장용지는 일반상업용지일 경우 건폐율 80%~90% 적용을 받고, 땅값은 일반상업용지에 비해 30~4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LH가 공급하는 주차장용지는 102필지 총 16만7000㎡이다. 이중 지난해 최고 낙찰가율 214%를 기록한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도 2필지가 나온다. 오는 23일 청약에 나서며 공급가액 3.3㎡당 246만원~431만원이다. 해당 필지는 지난해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최고경쟁률 2365대1을 기록한 구읍뱃터 및 운서역 인근이다.

영종하늘도시 인근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입찰을 앞두고 타 지역에서 문의가 종종 오기는 하지만 아직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지 않아서 장기적인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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