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영업이익 2조 목표… 주력·신사업 두 토끼 모두 잡는다”

입력 2016-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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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전략으로 부진 탈출

LG전자가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실적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LG전자는 주력사업과 신사업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엔진을 예열하고 있어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주력사업과 신사업에서 수익성 기반의 성장전략을 적극 펼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B2B와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의 기회를 확보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고무적인 현상은 주력부문의 부활이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연속적자가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전략스마트폰인 G5의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도 성과창출을 위한 드라이브를 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를 통한 차세대 TV시장을 주도하고 울트라HD TV 제품의 경쟁력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A사업본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트롬트윈워시 세탁기를 비롯해 스타일러,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출시를 확대하고 에어케어, 오븐, 빌트인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지 인프라 확보와 종합공조솔루션 역량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갈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도 가속도를 낸다.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는 VC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7월 출범 이래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상태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차량부품, 자동차인포테인먼트부품, IT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부품, 차량용 공조시스템등 차량용핵심부품과 친환경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엔진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경북 구미시에 있는 태양광 공장 생산라인에 5272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미래 성장사업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주춤했던 가전과 TV에서 성과가 나오고 휴대폰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성장사업인 전장사업과 태양광사업도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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