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씨…아웃도어株 봄바람 ‘살랑살랑’

입력 2016-03-17 15:38 수정 2016-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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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ㆍ캠핑 관련株 ↑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봄기운이 완만해지자 증시에서도 자전거, 캠핑 등 야외활동 관련 종목들이 들썩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특히 자전거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18일 7620원이던 알톤스포츠의 주가는 이날 8920원으로 17.06% 올랐다. 같은 기간 참좋은레져와 삼천리자전거도 각각 6.48%, 4.79% 상승했다.

자전거 업체들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유행이 결합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전거도로가 287km가 확충될 정도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특히 봄, 여름이 다가오면서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뚜렷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게다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ㆍ중 FTA를 통해 관세 8%가 철폐됨에 따라 원자재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자전거 업계의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301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7%, 3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톤스포츠도 역시 올해 매출액 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김은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친환경과 레저수단으로 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는데다, 관세 철폐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삼천리자전거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겨울이 물러나자 캠핑용품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PN풍년은 한달새 14.74% 뛰었고, 태양과 라이브플렉스도 각각 8.44%, 8.53% 상승했다.

이들은 캠핑 문화가 확산되며 수혜를 입었다. 캠핑아웃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103년 전국 130만명이던 캠핑인구는 2014년 300만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6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공공캠핑장을 조성함에 따라 캠핑장비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279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22개의 공공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고, 서울시도 이달 서울 인근 폐교를 활용해 3곳의 캠핑장을 선보인다.

한편, 태양은 부탄가스 ‘썬연료’를 판매하는 회사로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2013년과 2014년 매출액 모두 2000억원을 웃돌며 성장 중이다. PN풍년은 최근 캠핑용 주방용품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캠핑 주방용품이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캠핑용 온풍기, 버너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라이브플렉스는 세계 3위 수준의 텐트 ODM(생산자개발공급방식)업체로 코베아와 코오롱, 콜맨 등의 회사에 텐트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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