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아시안투어 편입…총상금 12억원 국내 최대 규모

입력 2016-03-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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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투어에 편입됐다. (사진제공=KPGA)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투어에 편입됐다. (사진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메이저 대회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투어로 편입됐다.

이 대회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과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7일 신한동해오픈을 양 투어가 공동 주관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회 요강, 중계방송 등 세부 사안은 본 계약 일정에 맞춰 추후 협의될 계획이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종전 10억원이던 대회 총상금에 2억원을 증액해 국내 최대 규모인 12억원으로 확대한다.

1981년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의 골프 발전 및 국제적인 선수 육성을 취지로 창설된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로 32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최경주, 지브 밀카 싱, 위창수, 폴 케이시, 김민휘, 안병훈 등 국내외 활약 스타플레이어들이 명승부를 펼치며 골프팬들을 열광케 했다.

신한동해오픈의 이번 아시안투어 편입은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국내의 저성장ㆍ저금리 추세, 인구 고령화 및 저조한 인구증가율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청 가능 가구가 180개국 최대 7억4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아시안투어로의 진출은 국제적 브랜드 노출효과를 노릴 수 있어 필연적인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신한동해오픈은 이번 아시안투어 편입으로 대회의 위상을 가늠하는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도 국내 최고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개최중인 KPGA 코리안 투어나 원아시아투어 대회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최소 포인트가 6점인데 반해, 아시안투어에 편입하게 되면 우승자의 최소랭킹 포인트가 14점으로 2배 이상 상승하게 된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양 투어의 협조로 신한동해오픈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30여년 동안 국내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해 온 신한동해오픈은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아시아의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국제적 기량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칠라 한 아시안투어 커미셔너는 “한국 최고의 대회로 알려진 신한동해오픈을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20여개 국적으로 이루어진 우리 전 멤버를 대신해 아시안투어로의 편입을 결정한 신한금융그룹과 파트너인 한국프로골프협회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은 “KPGA 대표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의 아시안투어 공동주관은 국내 남자프로골프 발전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30년이 넘는 동안 한국남자프로골프를 지원해 준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드리며, KPGA 소속 선수들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더욱 기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투어의 출전선수는 KP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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